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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감귤정책 양에서 맛으로 전환하라”

기사입력 2019.12.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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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감귤가격 안정화 대책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지난 24일 “감귤산업은 이제 양이 아니라 맛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예산부서와 농협, 관련 단체들과 내년도 감귤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고, 맛에 중점을 둔 맞춤형 대책을 세울 것”을 지시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1차 산업이 가지고 있는 비중과 감귤의 상징성을 봤을 때 감귤산업이 무너지는 것은 결코 좌시할 수 없다”며 올해산 감귤의 수급 안정과 향후 안정화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요구했다.

     

    특히, “맛없는 감귤을 생산하고, 선별이 안 돼 그냥 내보내고, 소비지에 가서 가격이 떨어지면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악순환은 이제 그만 해야 한다”며, “양으로 들어가는 예산을 맛을 높이는데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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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주간정책 조정회의서 감귤가격 안정화 대책 및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제주특별자치도)

     

    이어 “맛이 없다는 이미지를 회복하고 가격을 높일 수 있도록 기간목표를 잡고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진행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수확단계와 출하 시 선별검사, 유통에서의 판촉행사 등을 통해 이후에 집중 출시되는 만감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도 주문했다.

     

    이날 주간정책 조정회의는 올해산 노지감귤이 태풍과 잦은 비 날씨 등으로 평년에 비해 당도가 낮고, 5㎏기준 6000원 이하로 가격이 형성됨에 따라 감귤 산업의 위기를 타개할 대책이 시급하다는 분위기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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