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지난 29일 ‘2021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에서 남해안남중권 11개 시‧군 대표가 모여 COP28 유치를 위한 공동 협력 의지를 표명하고, 지속가능발전 달성을 위한 협력과 도시환경협약 정신을 계승하는 남해안남중권 포럼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별 세션으로 진행된 ‘남해안남중권 포럼’에는 권오봉 여수시장, 윤상기 하동군수 및 장충남 남해군수 등 11개 시‧군 대표가 참여해 시․군별 기후보호 우수사례 및 탄소중립 계획을 발표하고, COP28의 남해안남중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로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후위기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남(여수, 순천, 광양, 고흥, 구례, 보성), 경남(진주, 사천, 하동, 남해, 산청, 고성)의 남해안남중권 12개 시‧군은 선언문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과거의 책임을 인식하고 미래 인류생존의 위험성을 더 이상 유발하지 않기 위해 구체적인 정책 개발에 적극 노력하며, 환경오염의 회복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남해안남중권 탄소중립클러스터를 구성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하여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특히, 동서 통합과 국가 균형발전을 가져올 COP28 남해안남중권 공동 유치를 위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UEA 회원국에도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도시환경협약 회원 도시로서 탄소중립의 의지를 보여주고, 남해안 남중권의 COP28 공동유치를 홍보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아름다운 바다와 천혜의 자연환경, 최상의 인프라를 갖춘 남해안 남중권이야말로 COP28 개최에 가장 어울리는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한편, 제28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는 오는 2023년 11월에 열리며, 개최국은 올해 11월 영국 글래스고 제26차 회의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