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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묻힌 순국의 터, 순국 독립운동가 206인 진혼제’ 개최

기사입력 2021.12.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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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개최된 옛 대구감옥(형무소)에서 독립운동으로 순국하신 206명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진혼제에서 대구시의회 강민구 부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한영신문)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상임대표 우대현)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능진)는 4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옛 대구감옥(형무소)에서 독립운동으로 순국하신 206명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진혼제를 개최했다.

     

    이날 첫 진혼제는 애국지사 우재룡 선생의 장남 우대현 회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배한동 부의장, 대구시의회 강민구 부의장, 이진련 시의원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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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개최된 옛 대구감옥(형무소)에서 독립운동으로 순국하신 206명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진혼제에서 추모 춤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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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대구 2·28기념중앙공원 중앙무대에서 개최된 옛 대구감옥(형무소)에서 독립운동으로 순국하신 206명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진혼제에서 추모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한영신문)

     

    ‘여는 공연’으로는 아트지 협동조합의 ‘태극’에 이어 추모공연1인 (사)한국민속춤협회 박정희 이사 외 2명의 ‘추모 춤공연’, 추모공연2인 형남수 외 3명의 마당극 형식의 전통연회, 추모공연3인 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번 진혼제는 지난 2017년 발족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가 이듬해 2018년부터 대구 달성공원에서 1915년 8월 25일 출범한 무장 비밀단체인 (대한)광복회의 결성일을 기리는 행사를 벌이면서 2020년 3월 (가칭)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 추진에 나서는 한편 옛 대구감옥(뒷날 형무소)에서 순국하신 많은 독립운동가들도 추모하는 사업을 기획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열리게 됐다.

     

    특히,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는 이를 위해 지난 2020년 6월과 올해 6월 대구형무소에서 수감돼 순국하신 애국지사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이를 소개한 책 ‘묻힌 순국터, 대구형무소’을 잇따라 펴내면서 처음으로 대구형무소 순국 애국지사 206명의 명단을 확보하게 됐다.

     

    아울러, 이들 206명의 대구형무소 순국 애국선열 가운데 202명은 국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서훈을 받은 사실도 확인했다.

     

    대구형무소 순국 206명(서훈 202명)의 애국지사는 서울의 서대문감옥(형무소)에서 순국해 현재 추모하는 애국지사 195명(서훈 175명) 보다 많은 숫자이다.

     

    이를 바탕으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와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는 관계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으로 몇차례 일정 조정한 끝에 4일 대구형무소가 있던 옛 장소(현 삼덕교회)와 옛 대구공소원(복심법원) 자리(현 민간시설)에서 가까운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진혼제를 열게 됐다.

     

    이날 진혼제를 위하여 주최 측에서는 광복회 등의 협조를 받아 전국에 거주하는 206명의 애국지사 후손들을 수소문하고 관계 당국의 협조를 받아 독립운동 및 관련 기관·단체에 취지를 알리는 초청장을 보냈다.

     

    특히, 주최 측에서는 또 이날 참석자 가운데 필요한 사람에게 올해 대구시 지원을 받아 개정판으로 펴낸 대구형무소 자료집 ‘묻힌 순국터, 대구형무소’와 대구에서 결성된 1910년대 최대 국내 무장 항일 비밀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 대구경북연구원과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가 대중서 성격의 안내서로 함께 펴낸 책 ‘광복회, 독립전쟁을 이끌다’을 배포할 계획이다.

     

    대구독립운동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 김능진 위원장과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우대현 상임대표는 “이번 행사는 독립운동으로 대구형무소에서 순국하신 애국지사 206분의 넋을 기리기 위해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라며 “숭고한 희생을 하신 독립운동 애국지사를 기리고 후손들에게 이를 알리면서 나라 사랑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진혼제를 열 생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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