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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대구서구문화회관, 시민의 안전은 안중에도 없이 ‘인순이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강행

기사입력 2022.01.2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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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수천명씩 발생하고 있는 와중에도 지난 22일 인순이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를 열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서구문화회관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공연은 2022년 임인년을 맞아 몇 년간 이어진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희망이 가득 찬 새해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준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공연에는 가수 인순이, 뮤지컬 갈라 그룹 더뮤즈, 아르스 오케스트라가 크로스오버 음악회를 선보였습니다.

     

    황영희 서구문화회관 관장은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과 뮤지컬, 대중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멋진 공연이 준비되어 있으며, 국민 디바 인순이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에 오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시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습니다.

     

    이에 반해 전국 지자체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계획된 행사를 취소했습니다.

     

    서구문화회관 관계자는 한영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22일 0시기준 대구시 코로나 확진자가 444명이 발생했는데 공연은 하느냐는 질의에 대해 공연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시민 안전은 안중에도 없는 무지한 행정의 극치”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특히, 인순이와 함께하는 신년음악회 공연이 열리던 서구문화회관 인근에는 대구의료원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취재진이 대구의료원 차량선별진료소를 찾았을 때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시민들의 차량이 거리를 추정할 수 없을 만큼 길게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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