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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고령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등재’ 확실시

기사입력 2023.05.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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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령군은 유네스코(UNESCO)가 지난 10일 ‘가야고분군’에 대한 유네스코 자문·심사 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의 심사결과인 ‘등재 권고’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는 가야고분군이 기본적으로 완전성과 진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하는 것으로 인정했습니다.

     

    또한, 가야고분군의 지리적 분포, 입지, 구분의 구조와 규모, 부장품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주변국과 공존하면서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독특한 체계를 유지해 온 ‘가야’를 잘 보여주면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라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후기 가야사회를 주도했던 대가야지배층의 무덤군이며, 7개 가야고분군 중 가장 넓은 유산구역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아울려, 가야고분양식의 가장 발전된 모습을 보이며, 한 무덤에서 순장자 40여명이 확인되는 등 지산동 고분군은 과거 대가야의 위상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 지산동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에 대한 이번 등재권고는 우리의 유구한 역사의 한 축인 고대국가 ‘가야’가 세계적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령군의 세계화를 위한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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