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인근에서 추락한 소방헬기 꼬리부분 동체가 발견돼 사고 진상규명을 밝힐 ‘블랙박스’ 판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4일 수색당국에 따르면, ECC-25 헬기 꼬리 부분에서 블랙박스와 음성녹음장치가 있는 위치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블랙박스 등은 ECC-25 헬기 동체가 최초로 발견된 지점으로부터 123도 방향에서 114m 떨어져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제병렬 해군 특수전 전단 참모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청해진함 ROV(무인잠수정)가 촬영한 영상부분을 다 확인해본 결과, 보시는 부분처럼 꼬리동체부분이 그대로 있고, 실제 블랙박스 위치는 이 꼬리날개 119라고 표시된 부분에 있는 걸로 식별을 했다”고 말했다.한편, 수색당국은 추가 실종자를 우선 탐색해 인양한 후, 헬기 꼬리부분을 인양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