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도청 삼다홀에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과 경제활성화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경제정책 자문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원희룡 도지사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연구기관ㆍ학계, 금융, 1차산업, 관광, 건설, 중소기업, 소상공인, 미래산업, 행정 등 분야별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제주연구원 고봉현 연구위원의 ‘경제여건 진단 및 2020년 경제전망’발표에 이어 ‘2020년 경제정책방향 및 경제활성화과제’보고, 참석자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도지사는 “지난 몇년간 이어졌던 제주경제의 급성장과 호황세가 꺽이면서 건설업과 농・어업 및 관광 등 대부분의 분야에서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되고 있다”며, “경제 주체들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경제 침체 어려움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현재 제주경제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도정에서는 다른 어떤 정책보다 민생경제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현장에서 제기되고 느끼는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대처해야 어려울 때 위기를 극복하고 체질을 강화하는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행정뿐만 아니라 경제주체 모두 위기의식을 가지고 시간투자와 노력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