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관련해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주재로 도청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날 회의에는 경남감염병관리지원단장을 맡고 있는 창원경상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장 김선주 교수를 비롯해 경상대학교병원 감염내과 배인규 교수, 성균관대학교삼성창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박창훈 교수, 경상남도마산의료원 감염관리실 배인숙 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는 전국적으로 18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고 수도권 외 지역으로 확산됨에 따라 도내 유입차단과 지역사회 감시·대응을 강화를 위해 감염병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모두발언을 통해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고 “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은 사람들도 14일까지는 계속해서 관리하는 등 도민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정부 매뉴얼보다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발언 도중 “회의 직전 보고받았는데, 도내 처음으로 확진자의 접촉자가 발생했다”고 밝히며 이 부분에 대한 자문도 구했다.
또한, 무증상 감염과 중국 이외 나라 방문으로 인한 감염 등에 대해서도 강화된 대응을 하고 있다며 추가적으로 대비해야 할 상황이 있는지 물었다.
김선주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여러 사례들이 확장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침 하나만으로 커버하기는 어렵다”며, “도 차원에서 대응을 잘하고 있는데 민관협력을 통해 이번 사태를 잘 마무리하자”고 밝혔다.
모두발언에 이어 발생 현황과 우리도 관리 및 대응상황을 공유하고 확산방지와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관리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참석자들은 의료 현장에서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신속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달 31일 개최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때도 최성근 경남의사회장, 최종석 경남약사회장을 초청해 자문을 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