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지방해양경찰청이 부산신항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 컨테이너선에서 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남해해경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부산 강서구 소재 부산신항 2부두에 입항한 라이베리아 국적 14만톤급 컨테이너선 A호가 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 35kg을 은닉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코카인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A호에는 승선원 24명 중 그리스 4명, 우크라이나 15명, 러시아 4명, 탄자니아 1명이 승선해 있었다.
남해해경청은 지난달 16일 오전 8시 20분경 한국으로 입항하는 A호에서 코카인 35kg 상당이 은닉됐다는 제보를 입수한 후, A호의 항로를 지속적으로 감시해 파나마운하를 걸쳐, 한국으로 입항하는 A호에 대해 UN해양법 협약 등 법령검토를 하여 대한민국 해양경찰 수사관할을 확인, 남해해경청 수사과장을 중심으로 전담 수사반 34명을 구성해 이날 압수수색을 신청, 18일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 받아 19일~20일 이틀간 압수수색을 통해 시가 1050억원 상당의 코카인 35kg을 발견하고 압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