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구광역시와 함께 디지털 산업의 균형 발전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기술 기반 마련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대구광역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 같은 내용의 ‘디지털 혁신 ICT(정보통신기술)융합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도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우리가 정치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고 그 중 핵심은 경제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사회문제의 뿌리는 저성장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장을 회복하고 성장의 과실을 모두 함께 나누는 포용성장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 포용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첫째는 양극화라고 표현되는 불평등과 격차, 불공정을 극복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디지털 대전환, 에너지 대전환으로 표현되는 4차산업혁명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서 좀 더 공정한 전환으로 모두가 성장의 수혜를 나누는 것”이라며, “특히 균형발전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핵심적인 과제라는 점에서 오늘 협약은 4차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고 준비하는 과정이다. 대구시와 경기도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 발전하고 모두 함께 잘 사는 사회, 모두 성장의 혜택 입는 그런 나라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방분권, 균형발전은 정말 우리 시대적 소명이자 과제”라며 “수도권은 꽉꽉 차서 신도시를 만들어도 부동산 문제가 해결 안 되고 지방은 텅텅 비어서 문제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지사의 말처럼 균형발전 공정사회라는 것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근본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경기도와 대구광역시가 업무협약을 맺고 협업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다. 같이 간다면 판교는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산업을 이끌고, 판교와 협업하는 대구기업과 인력들은 대구에서 성장할 수 있는 이런 구조를 만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지방정부는 ▲열린혁신 디지털 오픈랩 구축 및 운영 협력 ▲5G, AI 등 기술융합을 통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 조성 ▲디지털 혁신 융합신산업 육성과 기업의 글로벌 성장 지원 ▲신기술 기반 융합 서비스 확산을 위한 공동 협력 ▲스마트시티 조성 사례 벤치마킹 등에 교류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