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한영신문 뉴스투데이]터널 위 골재 야적...집중호우-장마철 산사태, 붕괴사고 발생 우려

기사입력 2021.06.24 19:59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경북 칠곡군 가산면 소재 산림골재선별파쇄업체가 유학산터널 위에 추정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골재를 야적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철에 산사태와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 운전자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제보자 A씨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하루 2~3차례 유학산터널을 이용하고 있는데 터널을 지나갈 때마다 터널위에 야적된 골재로 인해 터널 붕괴사고가 발생될까 매우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른 제보자 B씨는 “여름철 집중호우나 장마철에 안전펜스도 없는 야적된 골재가 터널에 산사태와 붕괴사고로 발생되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럽다”며, “해당관청에서 인명사고 발생을 대비해 하루빨리 안전조치를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3일 제보를 받고 취재진이 현장을 확인한 바, 경북 칠곡군 가산면 소재 유학산터널 위에는 추정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골재들이 터널위에 야적돼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관청인 칠곡군은 유학산터널 바로 위에 야적한 골재에 대해서는 감사원에서도 지적된 사안이고, 백선기 칠곡군수도 위험할 수 있다고 보고 간부회의에서 해당부서에 안전조치를 하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칠곡군이 문제의 산림골재선별파쇄업체에 대해 골재파쇄 기준초과로 행정조치를 사전통보한 사실이 취재과정에서 밝혀졌습니다. 칠곡군 환경과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해당업체에 대해 지난주 칠곡군이 현장을 방문해 골재 파쇄 크기를 확인한 바, 기준치을 초과해 과태료 1000만원 처분과 영업정지 6개월 행정조치를 한다고 사전통보를 한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유학산터널을 관리하는 경북도 남부건설사업소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확인을 하고 해당업체에 여름철 집중호우와 장마철에 산사태나 붕괴 사고가 발생할 우려에 대해 안전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