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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필로폰, 대마, 양귀비 등 마약류 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한 결과 마약류 사범 10명(향정 9명, 마약1명)을 검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 기간 중 마약수사 특별 전담반을 편성해 해상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마약류 유통 및 투약 뿐 아니라 양귀비, 대마 밀경작이 예상되는 해안가를 수색하는 등 일제단속을 벌여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2년 전 필로폰을 투약한 근해 자망어선(14톤) 선원 A씨의 자수로 판매책 B씨를 구속 송치한 후 판매책의 차명계좌, 통신수사, 잠복 등 끈질긴 추적 끝에 필로폰을 취급한 조직 폭력배 출신 C씨 등 9명을 추가로 검거해 그 중 4명 구속했다.
부산해양경찰서 관계자는 “마약류 사범은 주변 사람들에게 수많은 피해와 고통을 야기하는 중대범죄로 투약 후 환각 상태에서 항해 시 대형인명 사고가 예상되므로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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