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 임한혁 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장, 유완식 CHA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장, 신재학 구미강동병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무료 진단검사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구미시는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민간병원에 코로나19 검사 진료비를 지원해 진단검사의 전면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미시는 오는 25일부터 구미시민은 거주지와 가까운 의료기관(순천향대학교부속 구미병원, CHA의과학대학교부속 구미차병원, 구미강동병원)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무료로 진단검사를 받게 된다.

지원대상으로는 ▲코로나19 유증상자 ▲코로나19 확진환자와 접촉한 자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자(동선이 겹치는 자)로, 기숙사(병원), 회사 제출용, 군입대(복귀) 등은 제외된다.

지난 7월 이후 구미시에 발생한 코로나 환자가 302명(8.22기준/자가격리자수 1759여명)으로 누적 확진자 934명 대비 32.5%를 차지하며, 진단검사량이 증가함에 따라 보건소 선별진료소의 긴 대기시간과 낮은 접근성으로 시민불편을 초래해 무료진단 선별진료소 확대 요구가 많았다.

특히, 구미보건소, 선산보건소를 제외한 민간병원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경우 별도의 진료비가 청구되어 시민들에게 부담이 가중됐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방역 대책에 협조해주시는 시민들께 불편함이 없도록 민간병원 검사진료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구미시의회,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하여 전방위적인 방역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