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성주군은 4일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성주읍행정복지센터에서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40여명과 이병환 성주군수, 김경호 군의회 의장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성주읍 마을복지계획 주민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을복지계획이란 주민 스스로 본인이 살고 있는 지역(마을)의 복잡하고 다양한 복지문제를 파악하고 그 문제를 해결·예방하기 위해 수립하는 주민 주도의 복지계획이다.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성주군 협의체의 ‘주민력 강화 지원사업’의 시범마을/읍면협의체로 선정돼 지난달 6일과 15일 2차례에 걸쳐 위원들이 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지역의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기 위한 방법들을 고민해 왔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마을의 복지문제와 해결방법들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발굴된 6개 과제 중 성주읍 주민 투표를 통해독거노인의 안부를 묻고 주택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바 설치사업인 ‘길동무사업 & 안전바 설치’와 지역주민의 소통·협력을 위한 주민모임 ‘반상회 부활’ 2개 과제가 선정됐으며, 해당 사업의 계획서 발표에 이어 이장희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의 ‘화목하고 건강한 공동체’란 마을비전 선포가 진행됐다.

이장희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내가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를 이웃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모색하며 이웃 간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마을복지계획의 실행도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인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성주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주민 선포식이 앞으로 지역 특성과 상황에 맞는 읍면 단위의 마을복지계획 수립의 발판이 됐으면 한다”며, “성주군에서도 관련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