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 9일 국채보상운동기념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미얀마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채보상운동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자는 움직임이 대구에서 활발한 요즘, 대구 경북의 예술인들이 중심이 돼 기획한 “그곳에 무슨 일이?” 미얀마 기금 마련전시회에서 모은 기금을 미얀마 학생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날 장학금은 대구에 있는 미얀마 스님의 추천을 받아 대구지역에서 공부를 하는 미얀마 학생들에게 전달됐으며, 구미대학교 3명, 경북대학교 2명, 계명대학교 3명, 계명문화대학교 1명의 학생들에게 1차로 장학금 각 50만원씩 전달됐다.
(사)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 신동학 상임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미얀마는 한국 전쟁 당시 5만불 상당의 쌀을 지원해준 나라로 이번에 그 빚을 일부 갚은 행사를 하여 마음이 흐뭇하다”며, “향후 의료 도시 대구의 이미지에 걸맞게 5만불 상당의 의료품을 모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는 미얀마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이 활발하게 전달이 되고 있으며, 의료품이 전달되면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날 행사에 참가한 대구경북의 예술인들은 이번 1차 전달을 계기로 다 많은 지역의 예술가들이 추가로 동참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