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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해양경찰청, 중국산 고춧가루를 다진 양념으로 위장 수입 일당 적발

기사입력 2021.12.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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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고춧가루를 관세가 비교적 적은 다진 양념으로 속여 국내로 들여온 일당이 10년 만에 해양경찰에 검거됐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중국산 고춧가루를 다진 양념으로 위장해 인천항 등을 통해 28만8000kg (약7억5000만 원 상당)을 들여온 총책임자인 한국계 중국인 50대 여성 A씨 등 5명을 수입식품안전관리특별법위반 혐의로 검찰로 송치하고, 단속현장에서 물에 적신 고춧가루 100여 톤을 압수했습니다.

     

    또, A씨 등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하고 세관 등 관계 기관 검사에 적발되지 않도록 도운 보세사 B씨도 배임수재 혐의로 송치하고 이들에 대한 관세법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세관에 이첩했습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2014년부터 최근까지 A씨 아들 명의로 중국에서 농산물 제조공장을 운영하며, 고춧가루에 물을 적셔 다진 양념으로 국내에 위장 반입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행법상 농산물인 고춧가루에 부과되는 높은 관세가 부과되지만 다진 양념의 경우 관세율이 낮아 많은 이익을 남기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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