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부석면에 거주하는 농민 박일규(68세)씨는 지난 30일 영주시를 찾아 힘들게 지은 농사 수익금을 이웃돕기에 써달라며 성금 1000만원을 기부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감동의 주인공 박일규씨는 벼농사와 한우 사육 등 농사로 자수성가해 지역주민들에게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부석면 상석1리에서 2008년부터 4년간 이장직을 수행했으며 특히 작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1000만원 기부에 이어 올해도 잊지않고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해 지역민 모두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박일규씨는 “평생 힘든 농사일을 하면서 어려울 때마다 주변의 도움을 많이 받아 힘든 시기를 극복할 수 있게 돼 이렇게나마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 한다”며, “코로나19로 온 국민이 힘든 시기에 주변의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임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기부에 동참해주신 온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기탁하신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영주시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