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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김천노인주간보호센터, 체중 42㎏ 80대 치매 할머니 집단폭행...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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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김천노인주간보호센터, 체중 42㎏ 80대 치매 할머니 집단폭행...경찰 수사 착수

경북 김천에 소재한 노인주간보호센터 원장과 요양보호사 등 총 3명이 치매를 앓고 있는 80대 할머니를 집단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할머니가 주간보호센터에서 집단폭행을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할머니는 2021년 12월 9일부터 해당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기 시작하셨고 12월 29일 1시30분쯤 센터 원장이 할머니가 난동을 부리고 계신다고 전화가 와서 이모가 시설에 도착했을 때 시설 측에서는 할머니를 병원에 모시고 갔으며, 직원은 할머니한테 뺨을 맞았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이모는 할머니가 난동을 부린 줄로만 알고 죄송하다고 사과까지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와 할머니 가슴 쪽에 손이 닿자마자 할머니께서 아프다고 소스라치게 놀라서셔 자세히 살펴보니 할머니의 얼굴과 팔에는 멍이 가득했고 할머니는 병원으로 향했다”며, “CT와 X-ray 검사 후 우측 갈비뼈가 3개나 골절된 것이 확인되었고, 당시 병원에서는 추가로 실금이 갔을 수 있다며 입원을 제안하였지만 입원할 여건이 되지 않아 파출소에 신고만 한 뒤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다음 날인 12월 30일, 아침 8시경 할머니는 온몸이 아프다며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어하셨고 손등까지 퉁퉁 부어있어 다시 병원으로 갔다”며, “12시 30분경 경찰에게서 CCTV를 회수하러 가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고 할머니는 병원에 입원하셨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경찰이 병원으로 직접 찾아왔고 폭행혐의 발견되었으니 조서를 쓰자고 하여 서류를 준비하여 5시쯤 경찰서에 도착했다”며, “조서를 작성하고 경찰이 입수한 CCTV를 확인하니 오히려 자신이 뺨을 맞았다는 직원의 진술과는 전혀 다르게 영상 속의 할머니는 원장을 포함한 직원 3명에게서 집단 폭행을 당하고 계셨다”고 주장했습니다.

 

직성자는 “수차례 할머니 머리채를 잡고 끌고다니는 것은 물론이고, 할머니를 깔고 앉은 채 제압한 상태에서 다른 사람은 할머니를 발로 차고 지속적으로 손찌검을 했다”며, “마스크로 할머니의 눈을 가리고 할머니가 저항하자 보호대를 가져와 손과 발을 묶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원장은 담요로 얼굴을 덮어버린 채 한참동안 무릎으로 머리를 누르고 있었고 저항하는 할머니께 손찌검은 계속됐다”며, “한참이 지난 후 손에 피가 묻어나자 때리는 것을 그만두고 이모께 연락한 원장은 오히려 할머니가 난동을 피우고 있다고 알렸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저희 할머니께서는 80대에 치매 4급, 체중도 겨우 42키로 정도밖에 안된다”며, “힘도 없고 왜소한 노인을 원장을 포함하여 요양보호사까지 총 3명이 집단으로 방안에 가둬놓고 폭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다행히도 12월 31일 진행된 MRI와 머리 CT에서 추가로 골절이 발견된 곳은 없었지만 할머니는 전치 6주를 진단 받고 여전히 입원중이다”고 했습니다.

 

작성자는 “할머니는 주무시다가도 깜짝깜짝 놀라며 깨시고, 저희 가족 또한 끔찍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작성자는 글 말미에서 “여전히 빈번하게 일어나는 노인학대에 대한 처벌이 강화되기를 바라며 본 사건의 가해자 또한 엄벌을 받을 수 있도록 널리 퍼뜨려주셨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 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을 향한 가혹행위가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학대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 진술을 받는 등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노인학대죄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어서 혐의가 입증되면 피해자 가족의 처벌의사나 합의 여부와 관계없이 사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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