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 저동항 인근 해상에서 어선에 좌초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동해해경은 지난 14일 오후 8시 21분경 울릉 저동항 출항 중 소라계단 인근 해상에서 29톤 어선 A호에서 좌초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울릉 인근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정 1척, 울릉파출소 연안구조정, 육상순찰팀, 민간해양구조대 등 구조세력과 유관기관 119소방, 해군 118전대, 울릉군청 등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육상에서 8m 떨어진 해상에 선박이 좌초돼 구조 작업 중 승선원 7명 중 1명은 자력으로 나왔으며, 오후 10시 37분경 나머지 승선원 6명 포함해 승선원 7명 전원 구조 완료했습니다.
구조된 승선원 7명 전원은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일부 승선원은 약간의 타박상을 입어 울릉의료원에서 치료 후 인근 숙소에 대기 중입니다.
동해해경은 승선원 구조 완료 후 선장 B씨 대상으로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116%로 나타나 단속 적발했습니다.
한편, 동해해경 관계자는 “형사계 직원들을 현장으로 보내 현재 사고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