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10시 50분경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겨울철 산불 예방 홍보 활동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숨지고 동체가 전소됐습니다.
각종 언론보도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현장에 출동해 20분 만에 화재를 진화하고 민간 항공기 업체 소속 기장 70대 A씨와 정비사 50대 B씨의 시신을 수습했습니다.
또한, 사고 현장에서 20대 남성 1명과 50대 여성 2명의 시신이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기장 A씨는 자신과 정비사 B씨 2명만 탑승했다고 신고했으나, 사고 헬기에는 3명이 더 탑승했습니다.
이 중 남성 1명은 기장과 같은 업체에 소속된 정비사(25)로 확인됐으며, 여성 2명은 정비사 B씨의 지인으로 알려졌으며, 이 중 1명은 B씨와 초등학교 동창이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사고 헬기는 산불 진화·예방을 위해 속초시와 고성군 양양군이 공동으로 전북의 민간 항공기 업체로부터 임차해 운용 중인 S-58T 기종이며, 미국 시코르스키사가 1975년 2월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