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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신문 뉴스투데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다누리 달궤도 진입 결과 발표

기사입력 2022.12.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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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월 5일 지구를 출발한 다누리가 145일간의 긴 항행 끝에 달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다누리는 지난 8월 5일 오전 8시 8분에 발사한 이후 약 90여 분 후 지상국과 첫 교신을 성공하고, 3시간 뒤인 오전 11시 9분 탄도형 달 전이궤도인 BLT에 진입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이후 12월 17일 달에 도착하기 전까지 총 4회의 궤적수정기동인 TCM을 수행하였습니다.

     

    궤적수정기동은 다누리에 실린 추적기를 이용하여 다누리의 속도와 방향을 당초 설계한 전이궤적으로 조정하기 위한 목적으로서, 당초 총 9회를 계획하였으나 성공적 궤적수정을 통해서 최종 4회로 줄일 수 있었습니다.

     

    12월 17일에 달에 도착한 당일 새벽 2시 45분, 바로 달 궤도에 진입하기 위한 제1차 궤도진입기동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근월점 109㎞, 원월점 8,920㎞, 공전주기 12.3시간의 타원궤도를 형성하면서 처음으로 달 궤도의 진입에 성공하였습니다.

     

    1차 궤도진입 분석 결과 당초 계획한 총 5회의 기동 중 2차 및 4차 기동과 4차 및 5차 기동을 각각 하나로 통합하여 총 3회의 기동을 통해 달 임무궤도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여 기동계획을 수정하였습니다.

     

    수정된 계획에 따라 지난 12월 21일 2차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하였으며, 다시 26일 오전 11시 6분경 마지막 3차 기동을 수행하였습니다.

     

    이후 궤도분석 결과 최종적으로 근월점 104.1㎞, 원월점 119.9㎞, 공전주기 1.98시간의 달 임무궤도에 안착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주요 진입기동을 마무리한 현시점에서 다누리는 총연료량 260㎏ 중 167㎏의 연료를 사용하였으며, 남은 연료량인 93㎏을 가지고 달 상공 100㎞ 궤도에서 1년간의 임무수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다누리의 운영방식은 기존의 항행 모드에서 태양 전지판이 항상 태양을 향하고 탑재체는 항상 달 표면을 향하도록 하는 달 중심 지향 모드로 변경하였으며, 내년 1월에는 임무궤도상에서의 본체와 탑재체의 성능 확인, 탑재체가 촬영한 영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검보정 작업을 수행할 예정입니다.

     

    이후, 이 작업 후 내년 2월부터는 본격적인 임무 운영에 착수하게 되며, 이때의 운영 상황과 잔여 연료량 등을 예측하여 추가 임무가 가능한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저희 항우연은 앞으로의 임무운영 기간 중에 전자통신연구원의 우주인터넷, 천문연구원의 편광카메라, 지질자원연구원의 감마선분광기, 경희대학교의 자기장측정기 그리고 미 항공우주국 NASA의 영구 음영지역 촬영카메라, 그리고 저희 항우연이 개발한 고해상도 카메라, 이렇게 총 6개 탑재체가 계획한 성과 위상을 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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