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신공항의 화물터미널 배치를 놓고 의성군민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의성군 어르신들이 화물터미널 없는 공항 이전 반대에 대한 집회를 열었습니다.
오늘(5일) 의성군청에서 열린 집회는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가 주축으로 600여명의 어르신들이 참가했습니다.
어르신들은 집회를 마친 후 ‘화물터미널 없이는 죽어서도 눈을 못감는다’, ‘소음만 남는 빈껍데기 공항이전 반대한다’, ‘의성의 후손들에게 소음만 물려 줄 순 없다’ 등의 머리띠, 현수막,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의성군청에서 (구)의성경찰서까지 가두행진을 가졌습니다.
한편, 대한노인회 의성군지회 신원호 지회장은 “의성군과 협의 없이 일방적 시설배치에 대한 공항 이전은 의성군을 무시한 처사이며, 화물터미널이 의성군에 배치되지 않으면 어른으로서 우리 후손들을 위해 우리가 당연히 앞장서서 힘을 보태 끝까지 공항이전을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